우연히 USCPA 자격증을 알게 되었는데 학부때 배웠던 공부의 연장선이면서도 취업과 앞으로 일을 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자격증을 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회계 지식 수준은 학부 때 회계기초만 배운 적이 있고 그것도 오래 전이라 ‘아 이런 게 있었지’ 정도의 수준으로 시작했습니다. 영어실력은 높지 않지만 문제를 푸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평소에 토익, 토플 공부를 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 영어가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문용어나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단어가 나오는 경우는 초반에 메모해서 외워두었더니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營윱求?.
인터넷 커뮤니티에 KAIS를 다녔던 많은 분들이 KAIS를 추천해주셨는데 그 이유가 마음에 들어서 KAI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많은 합격수기에도 올라왔듯이 선생님들께서 실력은 물론이시고 학생들을 진심으로 챙겨주시고 합격할 수 있게끔 이끌어 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끈기가 부족한 편이라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어서 이런 KAIS의 수업분위기가 저에게 맞을것이라 생각하였고 결과적으로 굉장히 잘 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이미 수십년 동안 수업을 해오셨기 때문에 제가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 어떤 부분을 헷갈려 하는지 잘 아시고 설명을 너무 잘 해주셨습니다. 또 학생들이 언제 나태해지는지, 어떤 실수를 하는지 이미 다 잘 알고 계셔서 강의를 하시며 중간중간 공부 팁을 알려주시는데 그것도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營윱求?.
저는 IP를 하지 않고 종합반 오프라인으로 수강하였고 준비기간은 1년 반 정도 됩니다.
FAR 학습방법은 강의 중 선생님께서 칠판에 적어주신 예제를 복습하고 서브노트를 꼼꼼히 읽은 후 이해가 되지 않거나 기억이 잘 안나는 부분은 다시 인강을 돌려보고, 이해와 암기가 어느정도 ?榮鳴? 생각하면 그 부분의 문제를 계속해서 풀어보았습니다. 페레는 처음엔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배우다보면 이전에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들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면에서페레는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시험보는 날까지 하루도 빼지않고 공부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또 파이널 리뷰때 희망자에 한해서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는데 스터디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에 비해 능동적으로 참여해야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얻어갈 수 있기에 가장 치열하게 공부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AUD
오딧은 서브노트를 달달 외워서 시험장에 가는 것을 목표로 공부한 과목입니다.
처음엔 어떻게 이걸 다 외워 했는데 윤익수 선생님 수업의 특성 상 철저한 복습을 하지 않으면 수업내용을 따라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 외우고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딧은 먼저 큰 제목들을 이해하고 그 큰 카테고리 속 디테일 한 부분들이 어느 카테고리에 속하는지를 제대로 분류할 수 있어야 해서 선생님이 알려준 방식대로 빈 A4용지에 가지치기를 해가며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분명 책을 보고 다 이해하고 암기했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A4용지에 적으려면 헷갈리고 기억이 나지 않는 것들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을 계속 채워나가며 공부했습니다.
BEC
BEC는 서브노트의 내용들을 반복해서 읽고 FM이나 COST같은 부분들은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요즘 CGIT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ERM,I/C부분들은 작은 카테고리까지 전부 암기해서 갔습니다.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깊게 파고들 필요는 없지만 Capital budgeting, CVP, Variance 같은 경우는 시뮬로 어렵게 출제되기도 하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갔습니다.
BEC는 FAR ,AUD과 함께 묶어서 시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용이 방대하고 페레와 오딧 내용이 꽤 포함되어 있어서 BEC만 먼저 본다던가 마지막에 따로 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생각됩니다.
REG
TAX는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이미 필기가 완성되고 또 이해도 쏙쏙 되기 때문에 반복해서 서브노트를 보고 노트 뒷쪽에 있는 문제들을 여러 번 풀었습니다. 또 서브노트에 실제 TAX FORM이 있는데 그걸 자주 보면 시뮬 푸는데도 도움이 되고 TAX라는 과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營윱求?. 그리고 파이널 교재를 세 번 풀면 무조건 합격한다는 말을 듣고 시험 전까지 리뷰 책 문제들을 풀며 틀린 문제를 복습했습니다.
BL은 오회계사님께서 주로 재미있는 예시로 강의를 해주시기 때문에 재미있게 공부는 할 수 있으나 휘발성이 강해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비중이 작다고 하나 멀티플에서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꼭 챙겨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의하시며 자료준비를 꼼꼼하게 해주시기 때문에 풀었던 문제나 요약정리한 내용들을 가지고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 컴퓨터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두어서 시험장에 가서 어색함 없이 풀 수 있었고 저는 괌에서 시험을 봤는데 시험장이 좀 춥기 때문에 반팔을 입더라도 항상 가디건을 챙겨갔습니다. 시험보러 가는 곳의 주의할 점이나 챙겨가면 좋은 것들을 미리 알고 가시면 시험을 치루는데 도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 쉬면서 취업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내용도 방대하고 커리큘럼도 거의 일년이나 되기에 막막해 보일 수도 있지만 오늘 하루만 잘 하면 끝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기로 한 양만 제대로 소화하다보면 그 하루가 쌓여서 어느새 리뷰를 듣고 있고 비행기표를 예약 하고 있을거에요. 그리고 저는 외로울 수 있는 이 시험에 함께 공부해준 친구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고 또 도움도 많이 받으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혼자 다 해내려고 하지 말고 함께 나아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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