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가 제 전공이자 평소에 회계 과목들을 재미있게 들어서 더 깊이 배우기 위해 USCPA 시험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해외에서 취직할 때 자격증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중학교까지는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시험 공부하는 동안 오히려 한국어 수업 듣는 것이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니까 저 같은 학생이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회계 지식은 학교에서 들은 Accounting Principles 그리고 Intermediate Accounting I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기초가 탄탄하면 수업 따라가는 것은 별 지장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배웠던 전공 지식들이 BEC 과목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USCPA를 취득할 계획은 있었지만 언제 봐야할지 그리고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휴학을 하고 인터넷에 찾아본 결과로 KAIS가 가장 많이 떠서 설명회를 듣게 되었고 IP반이 있다는 것을 듣고 바로 선택했습니다. 8개월 동안 고생을 하였지만 절대 후회하지않을 선택입니다.
IP반에서 단기간에 자격증을 타게 할 수 있는 커리큘럼과 선생님들의 경험이 강의를 통해 느껴지기 때문에 공부하는 동안 신뢰가 갔습니다. 그리고 IP반에서 다른 학우들과 친해지고 나중에 정보 공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도 KAIS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 기간은 8개월 입니다. 저는 몇 가지의 특강 빼고 오로지 오프라인 수업만 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해야 질문도 하고 많이 두렵지만 시험도 보는 것이 큰 도움이 ?營윱求?. 저는 수업을 단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들었습니다. 하루 빠지면 8시간의 수업이 매일매일 밀리고 내용의 흐름이 끊기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꼭 모든 수업에 참가하길 바라십니다.
문제를 많이 풀면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문제보다 학원 책을 많이 정독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개념 확인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아무리 풀어봐야 시험에서 같은 문제는 안 나옵니다. 그래서 미국 가기 전까지는 각 책을 두시간 안에는 다 볼 수 있는 상태로 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시험 보기 전에 리서치 문제 몇 번 연습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쉽지만 처음 해보면 어려워할 수도 있으니 wiley test bank에서 몇번 연습하실 수 있습니다.
FAR
아무리 가장 공부할 양이 과목이다 보니 시간을 가장 많이 들어야 할 과목입니다. 타 전공이시거나 회계 과목을 처음 듣는 분들은 무조건 회계 원리를 선행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무조건 외우는 것보다 먼저 개념부터 이해를 하고 나서 외울 거는 외우면서 공부했습니다. 초반에는 문제풀이가 중요하지만 뒤로 갈수록 스터디노트를 많이 정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시험이다 보니 계산문제보다 글로 된 개념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김병준 선생님께서 따로 스터디를 해주시는데 꼭 듣길 바라십니다. 스터디에서 많은 내용을 다시 복습할 시간을 가지고 시험 전에 개념을 단단하게 잡아 가기 좋습니다.시험 볼 때는 멀티플이 66문제 나오는데 1시간 40분에서 2시간 안에 풀어야 합니다. 요즘 페레 시뮬 문제가 많이 어려워지고 있어서 적당한 시간 분배를 잘 하셔야 합니다.
따로 논피 수업도 있지만 윤익수 선생님 수업 시간 잘 듣고, 문제 꼼꼼히 읽고, 외울 것은 무조건 외워야 합니다. 수업 때 외우지 않으면 나중 가서 할 시간이 없어서 많이 힘듭니다. 논피가 생각보다 멀티플 비중이 커서 페레를 떨어트릴 수 있는 과목이니까 꼭 열심히 보고 바랍니다.
AUD
윤익수 선생님께서 외우라는 것은 무조건 제때 외우세요. 하지만 외우기만 한다고 되는 과목도 아닙니다. 책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없다 보니 외운 것을 잘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리포팅 부분에서 잘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시험은 무엇보다 문제 읽을 때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영어 자신이 있다면 쉽게 느껴질 수 있는 과목이지만 그러지 않다면 많은 정독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영어를 잘하는 편이라도 시험보기 전에 4번은 정독해서 간 것 같습니다. 모든 수업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전에 복습을 해가야 따라 갈 수 있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선생님이 지적하면서 질문을 하시지만 바로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 합격할 수 있다고 봅니다.
BEC
BEC I에서는 CG부분을 열심히 외워야 합니다. ECON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대학교 전공이거나 미시 거시 경제 수업을 이미 들으셨다면 많은 시간 투자 안 하셔도 됩니다.
BEC II는 뭐가 뭔지 그리고 공식 몇가지 외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책 안에 있는 거만 풀 수 있으면 충분하고요 Standard Costing은 무조건 알고 가야합니다. 수업 들을 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열심히 하면 가장 내용이 적은 과목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BEC III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과목입니다. FM에서 계산하는 것도 알아야 하지만 IT 공부하기 제일 곤란합니다. FM부분은 주 토픽들에서 계산하는 방법과 장단점 아셔야 합니다. IT는 워낙 외울 것이 많아서 저는 흐름과 이 단어는 어디서 나왔고 저 단어는 어디에서 나왔는지 잘 구분만 할 수 있다면 최선을 하셨다고 봐요. IT과목이 워낙 넓기 때문에 다는 맞추기 힘들지만 맞출 수 있는 것은 무조건 맞춰야 합니다.
REG
택스 수업 무조건 열심히 들으세요. 안만용 선생님 수업은 완벽 그 자체입니다. 시헙에 나오는 중요한 것들만 탄탄하게 잡아주시고 문제 풀이도 같이 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특히나 basis구하는 부분을 열심히 들어야 합니다. 그게 레귤 시험에 택스 부분 전부라고 봅니다. 시뮬은 책에 있는 것을 열심히 연습해가시면 된다고 봅니다.
Business Law도 수업 때 열심히 하면 나중에 다시 공부할 때 매우 편할 것입니다. 오평진 선생님 책들이 생각보다 많은 디테일을 담아 있지만 모두 시험에서 나옵니다. 시간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 별 있는 거 위주라도 열심히 해 가셔야 합니다.
시험 보는 도중에 코피가 터졌는데 시험 기간에는 특히 몸 관리 잘 하세요. 몇 시간 더 공부한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 같지는 않아요. AUD 같은 과목 특히 집중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전 날에 충분히 잠을 자고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학교가 일년 남아서 졸업부터 할 계획입니다. 중간에 방학 때마다 회계법인이나 기업에 회계부서나 재무부서에서 인턴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나서 졸업을 한 후에 될 수 있으면 해외에서 취직을 하려고 합니다.
학원에서 시험을 자주 봐서 경쟁심이 생길 수도 있지만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가 부족한지 알아내고 모르는 게 있으면 다른 학우들한테 서로 질문을 해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명시 했듯이 수업은 될 수 있으면 안 빠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업을 빠지게 되면 다른 학생들도 같이 빠지게 되고 수업 분위기가 망가지니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주세요. 약속은 8개월 후에 언제든지 하면 되니까 그 때가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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