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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반 김학진(NY주)님 USCPA 합격수기 |
| 글쓴이 |
관리자 (lmsmaster) |
조회수 : 25724 |
일시 :
2018. 2. 26. 오전 8:38:06 |
처음에 학교를 다니며, 남들과 똑 같은 취업준비를 하기 보다는 남들과 다른 전문성을 가진 커리어를 개발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 영어에 어느정도 익숙했으며, 한국회계사에 비해 단기간으로 취득 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이끌렸고, 특히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싶었던 저에게, 시험 합격 후 수습기간을 거쳐 license를 취득하게 된다면 얻을 수 있을 다양한 메리트를 고려하여 이 시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도 회계법인에서 하는 업무 또한 KICPA와 AICPA가 감사를 제외한다면 많은 차이가 없다는 부분도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영어는 어렸을 적 해외에서 중학교를 다녔던 경험이 있었고, 영어로 된 글을 듣고 이해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느낌 상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높은 수준의 영어실력이 필요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회계 관련 지식은 경영학부였기 때문에 회계원리와 중급회계까지는 강의를 수강했었기에 원리는 기본적인 정도만 이해하고 있던 수준이었습니다.
교대에서 유명한 학원이 두 학원이 있는데, 두 학원 모두 방문한 결과, 저한테 가장 알맞은 커리큘럼이 카이스의 IP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혼자 공부하면 늘어지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잡아주면서 공부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그만큼 타이트하게 공부하면서 기간을 최소화하여 합격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KAIS 강의에 있어서, 특히 IP반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모두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보통 혼자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힘들면 쉬게 되고, 어려우면 혼자 고민하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IP반의 경우 40여명이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목표를 갖고 6개월동안 같이 공부를 해 나가기 때문에, 공부가 힘들 때에도 서로서로 도와가고 이끌어주게 됩니다. 그 결과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서로를 밀어주며 합격이라는 시너지를 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좋은 강사님들의 강의입니다. 많은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내용이 중요하고, 어떤 문제 유형이 주로 빈출 되는지 효과적으로 강의를 해주십니다. 선생님들의 강의 방식을 꾸준하게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어느새 많은 지식이 쌓여있단 걸 느끼게 됩니다.
IP반에서 수강을 했기 때문에, 전과목은 약 8개월간 오프라인으로 수강하였고, 다만 어렵거나 헷갈리는 부분은 인강을 통해서 복습했습니다.
FARE:기존에 회계 과목을 대학교에서 수강하였지만, 막상 영어로 새롭게 접하다 보니 또 어렵게만 느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FARE 같은 경우 시험이 잦은 편인데, 시험이 잦은 만큼 자꾸자꾸 스스로 복습을 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개념이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만약 수업내용을 뒤쳐지게 되면, 다시 한번 인강을 통해 복습을 해와서라도 다음 수업을 이해하고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FARE는 단순한 개념이해만이 아닌 문제풀이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개념을 익힌 후 해당 유형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문제들을 통해 익혀보는 것이 FARE를 공부하는 정도(正道)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그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김병준쌤이 마지막에 스터디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세세하게 잡아 주시기 때문에, 충분하게 믿고 따라가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BEC:
BEC는 재무관리, 경제, 관리회계, 원가회계 등 전반적인 경영과목들을 다루는데, 다양한 과목에 비해 나오는 유형은 많이 고정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과목 수가 많은 만큼 정작 시험에서 물어보는 난이도 자체는 공부했던 교재의 난이도에 비하면 쉬운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항상 유의하여야 할 점은, 위의 전제가, 강사님들의 강의와 수업내용을 100%로 이해하고 따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책에 있는 내용들은 강사님들의 오랜 경험으로 추리고 추려 가장 중요하며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들을 바탕으로 한 내용들입니다. 이런 부분들 조차 충분히 숙지하지 않은 상태로 시험을 보러 가게 된다면, 어렵게 느껴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새롭게 Written communication이란 에세이 형식이 추가 된 만큼, 자주 나오는 주제들은 반복적으로 키워드를 암기하고 익숙해 져 있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오평진 강사님의 경우 시험에 대해서 많이 아시고 매번 경향을 업데이트하시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하시는 부분, 및 리뷰 수업들을 잘 따라가세요.
AUD:
감사=윤익수 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말 그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미국 학생에 비해서 한국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시험을 보고 난 후 예상 점수보다 낮게 나오는 과목들 중 하나입니다. 전반적으로 흐름을 영어로 이해하고 감을 잡아야하기 때문에 한국학생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익수 선생님은 그런걸 감안하여, audit이란 과목의 전체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모아서 강의를 해 주시게 되는데, 그 부교재에 나온 모든 내용들은 필수적으로 “전부” 암기해야 합니다. 이 암기 또한 윤선생님이 스터디를 통해서 체크해주시고 수업 중간중간 확인을 해 주시는데 공부가 follow up이 되어있는 것이 필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audit을 잘 하고 싶다면 필요한 것은 audit의 흐름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왜 이것을 이렇게 하는지에 대한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신다면, 감사라는 과목을 공부하고 문제를 푸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REG:
Regulation의 경우, Taxation 강의와 Business law 강의로 이루어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흥미롭고 재밌다고 생각했던 과목이지만, 막상 시험장에서는 점수가 낮게 나왔던 과목입니다. 안만용 선생님의 Tax강의 같은 경우, 모든 학생들이 세법에서 최고의 강의라고 인정 할 만큼, 전체적인 흐름부터 세세한 사항까지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어 주십니다. 매 시간 집중만 한다면, 시험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Tax를 다시 공부하며 느꼈던 점을 말씀드리 자면, 첫번째로, 문제풀이의 중요성입니다. 세법의 내용은 어떻게 보면 암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험에선, 이 세법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가 주로 나오기 때문에 뒤편에 있는 문제를 풀고 실제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저도 막상 세법의 내용은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문제를 풀면 틀리는 문제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전 책을 새로 사서 문제들을 싹 다 풀고, 틀린 부분은 인강으로 해설까지 확실하게 복습하여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두번째로는, 꾸준한 복습입니다. 안만용 쌤께서는 공부를 강요가 아닌 자율에 맡기시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 나태해지기 쉬운 과목입니다. 배웠던 내용을 잊지 않도록 중간중간 다시 봐 주시면 시험 전에 리뷰할 때 훨씬 수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FARE를 보는 날 불안한 마음에 잠을 3시간 자고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보러 다녀왔었습니다. 시험도 제대로 본 것 같지 않고, 돌아와서 헷갈리는 부분을 찾다 보니 시뮬레이션 하나를 날리고, 멀티플도 생각보다 너무 못봐서 당연히 떨어졌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예상과 달리 합격하였습니다. 만약 자기가 못본 것 같다고 느껴지더라도 정말 결과는 알 수 없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서 다음 과목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일찍 가면 시험을 일찍 볼 수 있었던 것도 신기했습니다. (한 두시간이나 일찍 갔는데도)
우선 남은 학기를 다닌 후 졸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 후엔 회계법인에 취업해서 전문성을 조금 더 쌓을 계획입니다.
단순히 이야기만 들으면 멀어만 보이지만, 막상 시작하고 공부를 하다보면, 누구나 노력여하에 따라 충분히 합격 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기간만큼은 집중해서 공부하는게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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