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재학하며 진로를 고민하던 중에 전공인 경제학과 연관성이 있으면서도 보다 짧은 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공부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제일 적합한 USCPA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중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영어로 수업듣는 것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회계에 관련된 수업은 그 어느 것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 USCPA를 시작했습니다.
대학교를 재학 중에 USCPA를 준비하였기 때문에 최대한 단기간 휴학을 하고 학교로 복학하고 싶었습니다. 직장인들만을 위해 저녁에만 수업이 있는 다른 학원들과는 다르게 KAIS는 종일반인 IP반이 있었기 때문에 KAIS를 선택하였습니다.
카이스의 모든 선생님들께서 여러 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혼자 공부하면 외롭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을 것 같지만, 같이 공부하는 IP반 분들 덕분에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학원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저는 IP반이었기 때문에 전과목 오프라인으로 수강하였지만, 피치 못해서 수업을 가지 못했던 날이나 복습 중 부족한 부분은 온라인으로 보충하였습니다.
FAR
페레는 나머지 세 과목에도 기본이 되는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는 것은 물론 복습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IP코스 중간에 불가피하게 한달 동안 인턴을 하게 되어 아예 학원을 다니지 못했었는데, 학원에 돌아온 후 그래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했던 다른 과목들과는 다르게 페레는 제일 회복이 더뎠습니다. 이 과목은 특히 조금이라도 매일 매일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제일 감을 되찾기 힘들었던 과목이었지만, 김병준 선생님의 수업 덕분에 회계 과목 자체에 흥미를 잃지 않고 공부하여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AUD
오딧도 페레와 마찬가지고 제가 흥미를 가지고 공부한 과목입니다. ‘감사’라는 것 자체가 생소했지만 윤익수 선생님이 외우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외우고, 선생님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방법대로 복습을 한다면 합격에 문제가 없는 과목입니다. 특히, 선생님의 강의와 서브노트 모두 항상 큰 틀을 형성하고 그 디테일을 채워가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더욱 혼란없이 핵심 내용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딧 과목은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서브노트를 여러 번 정독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브노트를 많이 보면 나중에는 어떤 문제를 만나도 그 문제가 서브노트의 어느 부분 내용을 묻는지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보는 문제를 만나더라도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REG
레귤은 세법과 상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감 세법이 70%, 상법이 30%정도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세법은 안만용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시고 책 뒤의 문제들만 풀어본다면 걱정 없습니다. 사실 세법은 처음에 개념 잡기가 다소 어려웠지만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개념들이 확립되고,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도 수월했습니다. 내용이 방대하고, 헷갈리는 개념들도 많지만 선생님의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반복해서 정리하면 문제 없습니다. 상법은 외워야 할 항목들이 꽤 많습니다. 그러나 오평진 강사님 서브노트에 별표가 되어있는 부분들은 정말 빈출하는 주제들이기 때문에 그 부분들 위주로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BEC
제일 적은 시간 공부한 과목입니다. BEC1 같은 경우는 상법과 내용이 많이 겹쳤기 때문에 따로 많은 시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BEC2는 윤회계사님의 수업을 한번 들으신다면 복습 할 때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BEC3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섞어서 수강하였습니다. 사실 BEC과목은 공부 양 대비 점수가 제일 잘 나오는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BEC가 완벽하게 준비가 되지 않다고 느끼시더라도, 다른 과목 시험을 먼저 보러 괌이나 하와이를 가신다면 가신 김에 BEC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비록 높은 점수로는 아니었지만, 많이 부족한 상태로 레귤 시험 다음 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BEC까지 봤는데 운 좋게 합격했습니다!
저는 전과목 모두 괌에서 시험을 봤는데, 네 과목 중 두 과목은 시험 중간에 컴퓨터가 다운되었습니다. 많이 당황했지만 다행히 시험 감독관 분이 바로 오셔서 컴퓨터를 리부팅 해주신 후에는 별 무리 없이 시험을 보았고, 그 직전까지 풀었던 모든 문제들도 그대로 복구되었습니다. 혹시 시험 중 컴퓨터가 다운된다고해도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뒷 문제들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현재 학교를 재학 중에 있습니다. 일단 학업에 집중하고 학점을 관리하는 것이 제 단기 목표입니다. 졸업 후에는 컨설팅이나 투자은행 관련 회사에 입사하고 싶습니다.
USCPA 공부를 열심히 할 마음가짐만 되어있다면 이 공부에 도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공부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그리고 열심히만 한다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코 내용이 쉽지도 않고, 주제가 방대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신다면 중간에 지치실 수도 있습니다. 공부 시작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딱 집중해서 단기간에 끝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카이스 학원에서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 언니, 오빠분들과 같이 공부하다보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끝내실 수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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