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회계, 컨설팅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취직 혹은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던 중에 가장 효과적인 자격증 시험을 찾던 중 USCPA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영어성적은 토익 800점 초반 대 정도였고, 회계지식은 경영학과를 전공한 터라, 기본적인 회계원리, 재무회계, 경제적 지식은 갖추고 있었습니다.
여러 학원을 알아 보던 중 전통과 명성이 있는 KAIS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후기와 원장님, 부원장님의 친절한 상담을 통해, 교수님들과 학원의 피드백이 우수하고, 정말 제가 투자하게 될 6개월의 시간을 가장 가치있게 만들어 줄 학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IP 19기를 수강한 저는 모든 과목을 함께 배우며, 여러 과목의 연계성을 통해 각 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여타 학원들과는 다르게 학생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여 서로에게 도움을 받고, 공부자극을 주는 등의 여러 동기부여 요소들이 있어서 제게 잘 맞았습니다.
6개월 간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IP 9기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정규반으로 1월부터 정규반으로 시작하여 리뷰가 진행되는 8월까지의 수험기간을 갖고 준비했습니다. 수업 중 놓친 부분은 학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좌를 통해 보완하였습니다.
FARE
CPA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회계 과목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을 잘 이해하고, 각 상황에 맞는 계산 공식을 적용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회계는 수험생들이 느끼기에 진입장벽이 높기에 시험 응시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기까지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수업 중 모르는 내용은 IP반 학생들과 스터디를 하거나, 교수님께 질문하여 개념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그렇게 얻은 지식을 문제풀이 적용할 수 있도록 시간이 되는대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과목인만큼 시험에서 커브가 많이 적용되기 때문에 공부시간이 부족하다면, 완벽한 공부보다는 아는 것을 확실히 맞출 수 있는 공부를 지향하는 것이 좋습니다.
FARE 시험에서 공부량에 비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Non-profit Accounting 파트는 매우 중요합니다. 양이 적기 때문에 임익수 교수님의 강의에 집중하시고 철저한 복습을 통해 개념을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UD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객관식 문제가 모두 개념문제라 상당한 영어 독해 실력이 필요합니다. 상황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AUD 개념 특성상 완벽한 이해가 전제되는 과목입니다. 윤익수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수업에 집중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Audit은 큰 틀에서 감사 진행과정을 암기하고, 세세한 부분을 개념을 과정에 채워 나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하는 게 중요합니다. 시뮬레이션 파트 대비는 각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AUD 과목 공부의 대부분은 개념 암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말 달달 외우셔야 합니다.
REG
Tax 파트는 안만용 교수님의 수업을 집중해서 들으시고 그날 푼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본강의와 리뷰 강의의 교재만 잘 숙지하시면 시험 보는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뮬레이션 파트의 경우 교수님이 내주시는 자료와 퀴즈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L 파트의 경우 오평진 교수님의 교재와 수업 위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교재를 통암기 하면 문제 푸는 데에 그 어떤 지장이 없을 정도로 교재 내용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공부 비중은 출제비중에 따라 Tax 파트에 좀 더 집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L 파트는 퀴즈대비와 수업 직후와 직전 간단한 복습이 중요합니다.
BEC
여러 과목이 섞여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매우 공부 범위가 얕지만 매우 넓습니다.
BEC1 과목의 경우 BL과 AUD과의 연계성이 높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시면 타 과목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Economics 파트의 경우는 개념만 숙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Written simulation 파트를 중심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객관식 파트의 개념 암기는 평소 수업시간과 시험 직전 1주일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BEC2의 경우 Accounting 과목이기 때문에 공식과 개념 암기가 중요합니다. 교재와 test를 통해 실력을 파악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걸 권합니다. 숫자 계산에 능하다면 가장 부담이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BEC3의 경우 재무관리 파트여서 개념적으론 가장 어렵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이해도를 요구하는 건 아니기에 수업을 열심히 청강하고 그때그때 복습하시면 됩니다.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시험 응시 시, 초콜릿과 물을 챙겨 가시는 게 좋습니다. 시험 시간은 가급적 오후타임으로 잡으시고 각 과목당 1주일정도는 한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배부하는 Wiley Efficient Learning의 문제은행을 그 기간동안 꼭 풀고 가세요.
올해를 마지막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들 다 하는 대로 열심히 하는 것이 공부의 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페이스에 맞지 않는 수험 스케쥴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에게 맞는 페이스를 찾아 공부하는 게 좋습니다. 짧게는 8개월 길게는 그 이상의 수험기간동안 함께할 동료를 찾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큰 동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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