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다니기 전에 회계법인에서 인턴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저도 얼른 정규직이 되어서 보통의 인턴이 할수없었던 일을해보고 싶었습니다. 회계지식이 전무했던터라 취업에 용이한 자격증을 알아보았고 친구로부터 추천을 받아 시작을 하게되었습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부터 유학을 시작해서 읽고 쓰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회계 지식은 전무한 평범한 경제학 학부생 졸업자였습니다.
컴팩트하게 시험합격에 필요한 지식들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신다고 들어서 선택하였습니다.
일단 교재가 좋습니다 (특히 regulation 리뷰책은 최고에요). 정말 꼭 알아야되는부분을 선생님들마다 말씀하시는 구간이 있는데 시험이 끝났어도 기억이 남아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회계법인이 아니라도 사기업 회계팀에서 일하게되면 도움되는 부분이 분명 있을거같습니다.
저는 오프라인으로 IP반으로 수강하였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고는 13개월이 걸렸습니다.
IP 19기로 합류하기전에 카이스 원장님께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래 컨설팅을 하고싶어 그때까지도 USCPA를 공부하는 것이 맞는건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아무런 선행학습 없이 20년 7월이 되서야 첫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1년 8월 마지막 시험을 보고 끝을 냈습니다. 6. 학습방법은?(전반적 사항과 과목별로 적당히)
IP19는 비대면 강의가 대부분이기도 했고 저는 사실 온라인 강의를 정말 많이 돌려 보며 공부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이 가장중요한 자격증 시험입니다. 전체적으로 넓게 배우기 때문에 이 후기를 보시는 수험생분들 시기에 어떤 토픽들이 시험에 중요하게 나오고 어떤것들이 제외되는지 반드시 숙지하고 그 후기들에 기반해서 공부플랜을 짧게 가져가셔야합니다. 주변에 먼저 붙었네 하는 이야기 다 필요없습니다. 멘탈부여잡고 본인이 처음 시험공부를 시작했을때의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밀어붙이세요. 모두다 붙을수있습니다.
FAR
시험 합격을 위해서라면 IFRS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 범위가 줄어든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른 부분이 깊게 나온다는 뜻일수도 있고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첫날부터 본질적으로 왜 차대변에 이런 계정과목들이 들어가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해본다면 제일 먼저 시험을 치고 합격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회계를 처음 접한다면 많이 어렵게 느껴지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시험은 75점이상 맞으면 합격인 절대평가 시험이고 언제까지나 그 시기에 나오는 시험에서 다루는 토픽들을 심도있게 파다보면 길이 보일시점이 옵니다. 앞으로 자격증 취득 이후의 커리어를 생각해본다면 우리에게 오랫동안 남을 제일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AUD
보통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수강생들보다 조금이나마 유학생에게 유리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다른 부분도 중요하지만 AUDIT 2 REPORTING 부분은 정말 빠짐없이 숙지하시고 REPORT 내 특수한 단어들 위주로 어떤 REPORT에 어떤 단어가 들어가는지, 이유는 무엇인지, AUDIT 1 책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또한 WILEY 문제은행 정말 모든문제를 다 풀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막상 시험장 가면 떨려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CBT 시험에 익숙해질겸 반드시 WILEY 문제은행과 병행해서 공부하셔야합니다.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FAR와 AUDIT은 반드시 수업을 미루지말고 들으셔야하고 이 두 과목 합격을 하신다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않고 BEC 와 REG는 합격할수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AUD 와 FAR를 둘다 합격했냐 안했냐에서 끝까지 할 사람, 중간에 포기할사람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BEC
BEC 1 은 AUD과 연계되는 부분이 많긴합니다. 하지만 BEC1은 COSO FRAMEWORK 이후 BSC 라던지 조금 더 넓은 의미의 경영 지식을 배우게 되는데 뒷부분도 한두문제? 경우에 따라서는 더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UD을 탄탄하게 공부하셨다면 BEC를 다음 시험으로 보시는걸 매우 추천드립니다.
BEC 2는 처음배우시게될 cost accounting 인데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져도 BEC 리뷰교재를 보실때쯤되면 하루 또는 이틀 진득하게 앉아서 끝낼수있는정도의 지식입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보고싶은 부분만 스킵해서 볼수있는 온라인강의 강추합니다.
FM 은 교재와 강의가 정말 좋습니다. 딱 필요한 만큼만 배우시고 중반이후 토픽들은 정말로 잘 숙지하셔야 BEC MC와 SIMUL (만약 나온다면) 대비가 가능합니다.
21년 기준 솔직히 말씀드리면 IT는 크게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저도 시험에 붙긴했지만 분명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커리큘럼과는 다른내용이 많았고 추후 카이스에서도 데이터가 쌓인다면 분명 좋은 방향을 학생들에게 제시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 기준 IT는 모르는 문제가 많이 나왔어도 학생들이 합격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REG
세무조정 부분을 제외하면 다른 3과목과 결이 다른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워야되는 수식과 amount range가 있습니다. 사실 안만용 선생님께서 너무나 효율적으로 가르쳐주고계시고 리뷰책이 정말 보물입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반드시 최소 1회독을 정직하게 한다면 꼭 붙을수 있습니다.
쉬는 시간 10분 정도는 꼭 이용하셔서 초콜릿 같은 당을 섭취하며 생각을 정리하시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점수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꼭 첫 시뮬패킷 끝내시고 쉬세요.
감사하게도 현재 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험합격후에도 취업하기 어려울수있습니다. 좀 결이 다른 어려움이긴한데 어찌?怜? 국내 취업시장에서 USCPA에게 회계지식이외에 기대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영어입니다. 합격하시더라도 영어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스피치 학원을 다녀보는것도 좋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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