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회계학 전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USCPA 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졸업 후 직장생활하면서 준비했었지만 쉽지 않아 포기했었던 상황이었는데, 한국으로 귀국 후 전공을 살려 취직을 하는데 앞서 USCPA 자격증이 저의 스펙을 향상시켜줄것이라고 확신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총 8년 미국에서 지내서 영어로 공부하는데에는 문제없었습니다. 회계 지식 수준또한 전공분야라 익숙했습니다.
KAIS 로 상담갔었을 때 저의 상황을 모두 꼼꼼히 들어주시고 제 계획에 맞게 1년 플랜을 짜주셨습니다. 상담이 꽤 길게 진행되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들여 봐주시는 것 같아 신뢰가 갔습니다.
강의 자체로도 훌륭하고, 특히 문제풀이반과 시험직전대비 스터디반이 좋았습니다. 그동안의 개념정리와 시험대비에 맞추어 실질적인 문제풀이 위주로 진행되는 2개월 반을 편성해주신 것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학원이 집에서 멀기도 했고, 온라인을 더 선호해서 온라인으로 준비했으며, 추후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오프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Blended 로 총 1년 1개월의 준비기간이 소요되었으며, 이 중 8개월간은 풀타임 아르바이트 병행 이었고, 5개월 간은 전념이었습니다.
모든 과목 기본적으로 강의를 꼼꼼히 들었습니다. 꼼꼼히라고 한다면, 강사님께서 강조하시는 개념들, 교재에 수록되어있는 문제와 개별적으로 나눠주시는 문제풀이 등 모두 확실히 이해했는지 두번 세번 확인하고 넘어가는 식이었습니다.
FAR
[모든 강의 수강 -> Inter 1,2, Adv, Np 한번 더 수강하면서 단권화 노트에 정리 -> 와일리로 문제풀이 1회독 -> 오답만 1회독]
단권화 노트가 저의 합격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들과 달리, FAR 는 계산문제와 말그대로 재무제표에 어떻게 기록할것인지에 대한 과목이기에, 직접 손으로 정리하고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각 파트별로 어떤 개념이 공통적으로 이어져있는지를 정리하니 방대하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암기해야할 세부내용까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AUD
[모든 강의 수강 -> 부교재와 필기를 바탕으로 워드로 정리 -> 리뷰강의 수강 및 문제풀이 2회독 -> 오답만 1회독]
모든 과목 통틀어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이라 그런지, ‘어렵다’ 라는 생각보다는 ‘재밌다’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윤익수 선생님께서 워낙 재밌게 가르쳐주시기도 합니다. AUD 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각 개념들을 구분해내는것에 재미를 붙이면 좋을것같습니다. AUD 은 특히 감사’과정’을 공부하는 것이라 각 단계별로 일어나는 event 가 중요합니다. 전체적인 큰틀을 우선 확실히 구분해낸다음 세부내용으로 회독수를 늘려 익숙해지도록 연습한것이 합격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REG
[모든 강의 수강 -> 부교재와 필기를 바탕으로 워드로 정리 -> 리뷰강의 수강 및 문제풀이 2회독 -> 오답만 1회독]
REG 은 세법과 상법, 즉 법이라서 과정을 구분해내야하는 AUD 과 달리 비교적 문제도 답도 확실하게 알수있습니다. 단기간의 암기로 가장 빠른 합격을 기대할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FAR 을 공부했던것과 비슷하게, 의미가 이어지는 공통 개념을 잡아 [개인 vs C-corp. vs S-corp. vs P-ship] 을 비교해가며 정리하면 암기해야 할 부분이 줄어들고 각 특징들도 눈에 더 잘들어옵니다.
BEC
[모든 강의 다시 수강 -> 부교재와 필기를 바탕으로 워드로 정리 -> 문제풀이 1.5회독 -> 오답만 2-3회독]
1번 떨어지고 마지막에 2주동안 다시 준비하여 붙은 과목입니다. 마지막 2주동안 준비하기로는, 모든 강의를 일주일 안으로 다시 빠르게 들으며 부족했던 개념을 다시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reddit 이라는 커뮤니티를 활용해 시험출제 트렌드를 계속 파악했고 중요개념문제는 무조건 맞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오답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가 경험했고 추천하는 학습방법으로는, [꼼꼼한 강의 수강 + 나만의 정리 + 오답풀이] 입니다. 오답풀이는 틀린 것 뿐만 아니라 문제자체의 의도, 보기 하나하나 왜 틀리고 맞는지, 헷갈리는 표현은 없는지 체크하는 것입니다. 저는 문제풀이 1회독 때보다 오답풀이가 2-3배는 시간이 더 소요되었고 심지어 헷갈리는지도 몰랐던 개념을 다시 바로잡게 해주었습니다. 단순 틀린것만 보는 것이 아닌, 문제자체를 완벽히 이해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남동에 위치한 시험장은 대체로 만족합니다. 개인적으로 귀마개를 가져가지 않아도 제공되는 헤드셋으로 충분히 소음방지가 되었습니다. 항상 오전 9시 시험이었는데 8:30~40am 에 도착해 9시전에 시험을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회계법인 취직을 희망하고 있으나, 다른 방향으로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쉽지 않으나 또 한다면 할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시간 투자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강의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 흡수한다고 생각하시고, 문제풀이로 유형과 분위기를 파악하시고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면 됩니다. 24년 부터는 시험결과일이 늦어지니 압박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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