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회계대학원을 알아보던 중 한국에서 AICPA자격증을 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공부
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회계원리, 원가회계 과목은 학교에서 원어로 수업했지만 공부시작 당시에는 모두 까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노베이스에 가까웠습니다. 해외살이 경험이 없었기에 영어는 읽고 듣는
것에만 불편함이 없는 정도였습니다.
종로와 교대에 있는 오프라인 학원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아본 결과, 카이스가 가장
체계적이라고 판단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IP반에서 오프라인 수업을 듣고 부족했던 부분이나 놓친 부분을 집에서 인강으로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IP반을 통해 전과목 오프라인 수강하였습니다. IP정규기간+리뷰&스터디 종강 후 학부 생
활과 병행하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총 18개월 걸렸습니다.
저는 4과목 모두 유월드로 공부했습니다. 모든 과목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공부했는데요,
가장 먼저 개념을 익힌 뒤 유월드로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문제 풀 때 가장 먼저 개념
별 문제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유월드에서 나누어 놓은 파트별로 문제를 푼 뒤 오답을 꼼
꼼하게 하였습니다. 유월드 문풀 2회독 시에는 첫 번째 문제 풀 때 오답률이 가장 높았
던 개념들을 묶어 문제를 풀고 +오답을 진행하였습니다. 3회독 시에는 틀리거나 깃발 꽂
아놓은 문제들만 모아서 풀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면 기본
개념을 적용하여 풀 수 있는 능력이 자동으로 길러져 시험에서 새로운 문제유형이 나와
도 잘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4과목 모두 반복학습이 가장 중요한 것 같
습니다.
FAR
이성용 선생님의 그룹 스터디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브노트를 복습하며 개념
을 익힌 후 유월드 문제를 시험 직전까지 끊임없이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문풀 스터디에
서 공부한 시뮬 패킷을 여러 번 반복하여 푸는 것이 실제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푸
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BAR
개인적으로는 가장 준비하면서 가장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은 과목이었습니다. 공부해야
할 범위도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했지만 마음을 비우고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저는 FM파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가장 많이 시
간을 들였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 시뮬은 페레 시뮬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페레에서 배운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REG
상법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공부하기 싫어서 질질 끌면서 공부했던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과목 중에 리뷰수업이 가장 먼저 끝나는 수업이기 때문에 기억에서
증발된 내용들을 상기하는데 꽤 힘들었습니다. 안만용 선생님의 파이널 리뷰책 3-4회독
하고 유월드로 상법문제를 반복해서 푼 것이 시험장에서 탈 없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
도록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AUD
가장 첫 번째 시험 응시 과목으로 오딧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리뷰수업이 끝난 9개월이
지난 뒤 오딧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열심히 공부했던 파트마저 증발되
어 백지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정규수업 마지막 부분 공부할 때와 리뷰수
업 당시에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몸만 출석한 채 정신은 다른 곳에 두었었습
니다. 그래서 오딧 시험 공부를 시작할 때 한달 동안은 제가 놓쳤던 본수업을 인강으
로 팔로업하는데 사용했던 거 같습니다.
오딧은 모든 내용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플로우를 잘 파악하는 것과 연결되는 접점
을 찾아 공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방의 벽을 칠판 삼아 메모지로
마인드맵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새로운 연결부분을 찾을 때마다 메모지에 그
내용을 적어 붙여나갔고 추가될 때마다 전에 붙여 놓은 메모내용을 리마인드하면서 까먹
지 않도록 공부했습니다. 새로운 파트를 공부하다 보면 겹치거나 연결되는 부분을 새로
알게 되기도 하고, 공부할 내용이 너무 많아 전에 공부했던 내용을 쉽사리 까먹었기 때
문에 가시화시킨 마인드맵방법이 저에게는 정말 좋은 공부 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념이 어느정도 머리에 있어야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싶은 마음에 개념 다회독 후
문풀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회독하고 문제를 풀어도 오딧문제는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
고, 문제를 풀면서 책에 없거나 놓쳤던 부분이 출제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문제
풀이를 병행하면서 오답을 분석하고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공부 시간을 단축하는 데 훨
씬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오딧은 미국인들에게는 국어시험이라고 할 정도로 영어에 능통한 사람일수록 합격
하기 쉬운 과목이라고 익히 들어서 한국 토박이인 저는 공부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단어장에 적어놓고 시험 전에 모두 암기하였습니다. 단어를 암기한 뒤 연습문제
를 풀다 보니 단어 혹은 문장 속에 숨겨진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
았습니다. 절대 시험장에서는 암기했던 단어가 나오지 않고 동의어가 사용되거나 문장
전체에 출제의도를 풀어서 설명하고 있으니 유념하세요.
시험장에서 나눠준 계산기와 제가 사용하던 계산기 작동방법과 키보드 위치가 많이 달
라 시간을 많이 빼앗겼던 거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시험장에서 주는 계산기 구매해서 공
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 제가 접수한 날짜에 시험 보러 갔다가 빠꾸 당한 경험이 있는데요, 반드시 스케줄링
후 프로메트릭에서 컨펌메일이 왔는지 확인하세요. 분명 사이트에서 접수했음에도 메일
이 안 왔다면 시험장 가서 시험자 명단에 없으니 시험을 볼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리스케
줄링 해야 됩니다. 그러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모든 과목 MCQ가 어려우면 시뮬이 쉽고, MCQ가 쉬우면 시뮬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용~
회계법인이나 대기업 회계팀에 입사하고 싶습니다!
IP반에 들어가게 되면 분위기를 많이 타게 되고, 주변 언니, 오빠들이나 친구들이 무조건
휴학하고 시험준비해라! 라는 조언을 많이 해주거나 실제로 많이들 그렇게 하는데 저는
이미 1년 휴학을 한 상태였고 휴학을 한다고 제가 시험에 올인할 성격이 못되는 것을
알고 그냥 학교와 병행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주변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본인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잘 파악해서 공부계획 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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