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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도 CPA가 필요한 이유: Journal of Accountancy가 제시한 5가지 핵심 역량

분류
일반
등록일
2026-06-29
조회수
174

AI 시대에도 CPA가 필요한 이유

Journal of Accountancy가 말하는 CPA의 5가지 핵심 역량

 

최근 AI가 회계·감사·세무 업무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CPA 직업의 미래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USCPA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AI가 회계사를 대체하는 것 아닌가”, “CPA 자격증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에 Journal of Accountancy가 2026년 5월 1일 게재한 「5 human competencies CPAs need in the AI age」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AI 시대에도 CPA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고,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계 전문가에게 필요한 판단력, 공감 능력, 전략적 시야, 신뢰 관계 형성 능력까지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AI 시대의 CPA는 사라지는 직업이라기보다, 역할이 달라지는 전문직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AI가 회계 업무를 바꾸는 것은 맞다

 

AI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회계 업무 중 일부는 이미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전표 입력, 자료 분류, 반복적 검토, 기본 보고서 작성, 단순 비교 분석 등은 AI와 자동화 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영역입니다.

 

예를 들어 AI는 수천 건의 거래 자료를 빠르게 검토하고, 특정 비용 항목의 이상 변동을 찾아내며, 과거 데이터와 비교해 위험 신호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또 재무제표 초안이나 내부 보고서의 기본 구조를 만드는 데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단순 반복 업무에만 의존하는 회계 인력의 역할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점은 분명히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CPA의 본질적 가치는 단순 입력이나 계산에만 있지 않습니다. CPA의 역할은 숫자를 정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해석하고,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판단하며, 고객이나 기업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조언하는 데 있습니다.

 

AI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데이터가 중요한지, 위험한지,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 회계적으로 적절한지, 세무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전문가의 역할입니다.

 

이 지점에서 CPA의 가치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선명해집니다.

 

 

1. 비판적 사고: AI의 답을 그대로 믿지 않는 능력

 

AI 시대 CPA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비판적 사고입니다.

 

AI는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특정 패턴을 찾아내며, 그럴듯한 결론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제시한 결과가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입력된 데이터가 불완전할 수도 있고, 전제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으며,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어느 기업의 매출총이익률 하락을 발견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I는 수익성 악화라는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CPA는 여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이 하락이 일시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인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가격 할인 때문인지, 제품 구성 변화 때문인지, 회계 분류 오류 때문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또 AI가 어떤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했는지, 비교 기간은 적절한지, 빠진 정보는 없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AI는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알려줄 수 있지만, CPA는 왜 달라졌는지와 그래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USCPA 수험생에게도 이 부분은 중요합니다. 시험 공부를 할 때 단순히 정답만 외우는 방식은 AI 시대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왜 이 회계처리가 필요한지, 왜 이 감사 절차가 필요한지, 왜 특정 세법 규정이 적용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AI 시대에는 답을 빨리 찾는 능력보다, 답이 타당한지 판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집니다.

 

 

2. 창의성: 숫자 너머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

 

AI는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찾는 데 강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거나, 복잡한 상황에 맞는 대안을 설계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 전문가에게 요구됩니다.

 

회계 업무는 흔히 정답이 정해진 영역처럼 보입니다. 물론 회계기준, 감사기준, 세법처럼 반드시 따라야 할 규칙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단순히 규정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의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다면 단순히 현금흐름이 감소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CPA는 그 원인을 분석하고, 비용 구조를 조정할 수 있는지, 세무상 불리하지 않은 대안은 무엇인지, 내부통제에 문제는 없는지,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충돌하지는 않는지까지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AI는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가 고객의 상황, 산업 구조, 규제 환경, 장기 목표에 실제로 맞는지 판단하는 것은 사람의 역할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CPA는 단순한 회계 처리 담당자가 아니라 문제 해결형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숫자를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숫자를 바탕으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USCPA 시험에서도 이러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FAR, AUD, REG, BAR 등의 과목은 단순 암기 과목이 아니라 회계적 판단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과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3. 공감: 고객과 조직의 불안을 읽는 능력

 

AI 시대에 오히려 더 중요해지는 역량이 공감입니다.

 

회계와 공감은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CPA 업무는 숫자만 다루는 일이 아닙니다. 고객, 경영진, 팀원, 투자자, 규제기관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은 세무 리스크나 재무상태에 대해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기업 경영진은 투자 결정, 비용 절감, 구조조정, 자금 조달 문제로 고민할 수 있습니다. 조직 내부에서는 AI 도구 도입으로 인해 일부 직원들이 자신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CPA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이해하고, 그 불안을 줄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입니다.

 

AI는 고객에게 답변을 제공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고객의 표정, 말투, 망설임, 조직 내부의 분위기, 경영자의 부담감까지 이해하면서 신뢰를 형성하는 것은 사람의 역할입니다. 특히 회계 전문직은 신뢰를 기반으로 합니다. 고객은 자신의 민감한 재무 정보와 세무 정보를 CPA에게 공개합니다. 이때 CPA가 단순히 규정만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의 상황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전문가라면, 그 관계는 단순한 업무 처리를 넘어 장기적인 자문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일수록 공감 능력은 CPA의 중요한 경쟁력이 됩니다.

 

 

4. 전략적 비전: 단기 숫자가 아니라 큰 그림을 보는 능력

 

AI는 위험을 예측하고 추세를 보여주는 데 강합니다. 하지만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결정하지는 못합니다.

 

전략적 비전이란 단기적인 숫자 변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변화가 조직의 장기적 방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AI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현금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정보 자체도 중요하지만, CPA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현금흐름 악화가 일시적인 계절적 요인인지, 매출 구조의 변화 때문인지, 비용 구조의 문제인지, 산업 전반의 침체 때문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또 이 문제가 단기 자금 조달로 해결될 수 있는지, 아니면 사업 전략 자체를 조정해야 하는지도 검토해야 합니다. 전략적 시야를 가진 CPA는 단순히 수치가 나빠졌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 수치 변화가 기업의 향후 의사결정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설명합니다. 이것이 AI 분석과 CPA 자문의 차이입니다.

 

AI는 데이터를 보여주지만, CPA는 그 데이터를 기업의 목표, 산업 변화, 리스크, 규제 환경, 장기 가치와 연결합니다. 앞으로 기업과 고객은 단순한 자료 정리보다 이런 전략적 해석을 더 많이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USCPA 수험생도 이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험 준비는 단순히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재무정보를 큰 그림 속에서 해석하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5. 대인관계 능력: 결국 회계 전문직의 핵심은 신뢰

 

회계 전문직의 핵심은 숫자이지만, 그 숫자가 전달되는 방식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기술은 업무 효율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기술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자동으로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기술이 팀원을 격려하거나, 고객을 안심시키거나, 어려운 의사결정 상황에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지는 못합니다. CPA는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기업 내부에서는 경영진과 소통해야 하고, 팀원들과 협업해야 하며, 때로는 외부 감사인, 세무당국, 투자자, 금융기관과도 의견을 조율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관계를 기반으로 한 전문적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에게 재무 결과를 설명할 때 '매출은 증가했지만 이익률은 하락했습니다'라고만 말하면 단순 보고에 그칩니다. 반면 '매출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이익률 하락이 장기화되면 확장 전략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부담되는 부분이 원가인지, 인건비인지, 가격 정책인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면 자문이 됩니다. 

 

이 차이가 바로 CPA의 가치입니다. AI 시대에는 자료를 정리하는 능력보다 사람과 신뢰를 형성하고,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며, 상대방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능력이 더 중요해집니다.

 

 

USCPA 수험생에게 주는 현실적인 시사점

 

이 원문은 USCPA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AI가 발전한다고 해서 회계 공부가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AI가 반복 업무를 대신할수록 회계 전문가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판단력과 해석 능력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USCPA 수험생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기본기를 탄탄히 해야 합니다.

AI가 만든 결과를 검토하려면 회계기준, 감사기준, 세법, 재무관리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본기가 약하면 AI의 답을 검증할 수 없습니다.

 

둘째, 암기보다 이해 중심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왜 그 답이 맞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FAR에서는 회계처리의 논리, AUD에서는 리스크와 감사증거의 관계, REG에서는 세법 규정의 적용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AI를 경쟁자가 아니라 도구로 봐야 합니다.

앞으로의 CPA는 AI를 쓰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가 자료를 정리하면, CPA는 그 자료를 검토하고 해석하며 최종 판단을 내리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넷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함께 길러야 합니다.

아무리 정확한 분석을 해도 고객이나 조직이 이해하지 못하면 가치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CPA는 복잡한 내용을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 장기적으로 자문형 전문가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단순 회계 처리나 반복 업무는 자동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계 판단, 감사 리스크 평가, 세무 전략, 내부통제, 재무 자문, 경영 의사결정 지원 등은 오히려 전문성이 더 중요해지는 영역입니다.

 

 

결론: AI 시대의 CPA는 사라지는 직업이 아니라 달라지는 직업이다

 

AI는 회계 업무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분명하고, 앞으로 더 빨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AI가 CPA를 완전히 대체한다고 보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해석입니다.

 

AI가 잘하는 일은 반복 업무,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초안 작성입니다. 반면 CPA가 강점을 가져야 하는 영역은 판단, 해석, 전략, 공감, 신뢰 형성입니다.

 

결국 AI 시대의 CPA는 AI보다 계산을 빨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AI가 제시한 결과를 검토하고, 그 결과가 현실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하며, 고객과 조직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입니다.

 

USCPA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AI에 대한 불안만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험을 단순히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만 보지 않고, 미래 회계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기 훈련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AI가 회계 업무의 일부를 바꿀수록, 진짜 전문성을 갖춘 CPA의 역할은 더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질문은 'AI가 CPA를 대체할까?'가 아니라 'AI 시대에 나는 어떤 CPA가 될 것인가?'입니다.

 

Journal of Accountancy 원문에서는 AI 시대 CPA에게 필요한 5가지 인간 역량을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원문을 함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Journal of Accountancy 원문 보기: 5 human competencies CPAs need in the AI age

 

참고 원문 

Journal of Accountancy, “5 human competencies CPAs need in the AI age,” May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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